2025년 마을지원활동가 차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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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마을지원활동가 차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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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지역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네 저는 마을 지원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차영훈이라고 합니다.
21년부터 시작한 마을지원활동가가 벌써 5년 차가 되었어요. 저한테는 너무나 행운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마을지원활동가로 인해 마을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마을사람들과 서구브레인내비게이션 마을공동체도 만들어 지금까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을 도전 해보기도 했습니다.
현재 가정1동 주민자치위원과 인천서구청소년센터 실무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마을에서 마을의 발전을 위해 제가 기여할 수 있어서 좋고 또 그런 역할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 마을지원활동가 활동하면서 본인이 가장 많이 바뀌었다고 느끼는 점은 어떤 건가요?

예전에는 마을, 저희 동네가 단지 잠만 자고 출퇴근하는 물리적 공간이었다면
지금은 제가 이 동네에서 하나의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면서 서로 윈윈되는 활동을 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단순한 물리적 공간의 개념이 사라졌죠.

마을공동체분들 중에 역량이 뛰어난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5년 가까이 마을공동체분들을 만나면서 그 분들의 역량을 발견하여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강사로 연결하기도 하고 마을에서 하는 체험활동이나 일과도 연결하기도 합니다.


3. 밸런스게임이에요. 갈등을 조정하는 거와 아이디어를 모으는 거랑 더 어렵다고 느껴지는 게 뭐예요?

저는 교육 쪽에서 일을 20년 이상 해 왔기 때문에 아이디어 모으는 게 어렵지 않은데 갈등 조정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지금까지 마을지원활동가를 하면서 이제는 ‘이렇게 풀면 되겠구나’ 하는 방향이 생겼어요.
이것 또한 제가 활동하면서 배운 점 중 하나입니다.
전에는 내가 살아왔던 경험이나 경력들이 상대방이랑 소통하고 대화하면 어느 정도 해결되겠지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저보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적은 사람들도 갈등 상황에서
서로의 입장에서 조정하는 방법에서 배울 점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마을공동체에서 생기는 갈등을 당사자끼리만의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 마을공동체의 사안이라고 보고 열린 네트워크, 공론장, 교육의 자리에서
그 갈등들을 펼쳐서 모두의 상황으로 보고 스스로 갈등을 조정하고 소멸하는 것이
마을공동체 갈등조정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이런 상황에서 갈등조정 되는 사례들도 보니깐 더 확신이 생긴 것 같습니다.
사람은 집단 시스템인 교육과 네트워크 안에서 객관적인 생각, 중립적인 사고가 생겨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을공동체분들한테 꼭 마을공동체 교육과 네트워크 자리에 꼭 오도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을공동체 공론장이 이러한 자연스러운 갈등조정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4. 마지막 질문인데요. 활동가라는 이름으로 활동가 단어가 주는 책임감이나 정체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마을지원활동가는 외부에서 봤을 때는 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에 소속되어 있다고 생각 할 것 같아요.
이런 타이틀이 있다 보니 말이나 행동이 조심스럽고 책임감이 생기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을지원활동가는 마을공동체에 말을 전달하는 것도 중립성을 가지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저의 언어 표현이 공동체안에서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불평과 불만을 이야기하는 공동체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순간에는 그분의 마음에 공감하고 싶어 맞장구를 너무 과하게 하거나 과장되어 말하게 되면 차후 그 활동가는
이렇게 말하던데 하면서 이상한? 상황으로 가게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억지스러울지라도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합니다.
긍정적으로 보고 전달해야 해당 마을공동체의 잠재력이 소멸되지 않고 강화되더라고요.
그리고 계속 알려야하는 책임감도 있습니다. 마을공동체의 잠재력을 발견했을 때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알려주고 다른 공동체들이나 활동가들에게 알리고 소문을 내야 한다고 봅니다. (웃음)
이런 마음의 자세가 마을지원활동가의 책임감과 정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